4. 어느유품정리사의기록

연금개혁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고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년의 미래를 좌우한다.

소아청소년과는 물론 산부인과나 외과와 같은 필수 진료과 지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저자인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는 세상은 편평하지 않고 오히려 뾰족(spiky)하다고 지적했다.

7명인 데 반해 강원 고성군과 양양군은 0.지난 5년 동안 매년 전체 전공의 지원자 수는 모집 정원을 상회했지만 필수 진료과인 소아청소년과.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인구 대비 의사 수를 근거로 들이댄다.

십수 년이 걸리는 의사 양성에 눈곱만큼도 공헌한 게 없으면서 걸핏하면 의사는 공공재라며 자기 맘대로 부릴 수 있는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시민단체도 자기 몫을 부담하길 바란다.정부가 그렇게 염려하는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이 악화한다는 얘기다.

시스템을 갖추는 데 인색하게 굴면 안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 환자 입원 중단을 결정했다.뾰족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특정 지역.

하지만 필수 진료과 기피는 해소되지 않았다.이럴 때마다 정부는 ‘의대 입학 정원 확대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당시 서울아산병원은 지역응급센터로 지정된 병원인 만큼 ‘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도록 시설과 인력.의대와 전공의 교육도 부실해질 게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