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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vs기성용',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서 맞붙는다

                                                       2024-11-27 19:37:44      

  

2017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기획사의 불공정 계약 관행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브리핑 장면.

중앙포토 거의 시차 없이 불거진 두 아티스트의 정산 문제는 우위를 점한 소속사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아티스트가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이달의 소녀가 음반·음원 판매나 광고 수익 등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멤버들이 활동해온 만큼 정산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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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사례부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그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누가 봐도 톱의 위치인 그를 마이너스 가수로 지칭하면서 정산해줄 게 없다고 주장해 무려 18년 동안이나 그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다.이승기 측은 애초 돈이 문제가 아닌 만큼 이 돈은 전액 기부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고백하자면 과거의 나는 K-팝 팬덤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기는커녕 사회적 아노미 현상의 일종으로 보았다.

'임영웅vs기성용',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서 맞붙는다

가운데는 가수 이선희씨.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였던 츄가 최근 SNS에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게시물.

'임영웅vs기성용', 하나은행 자선 축구대회서 맞붙는다

그로 인한 아티스트의 갈등은 사실 익숙한 이야기다.

두 아티스트 모두 뛰어난 매력이 있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인기를 구가하며 지금까지 못 번 돈을 단숨에 벌 수도 있으니 말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이 연예계에 아직 남아 있는 불공정한 관행을 혁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중앙포토 이달의 소녀츄를 둘러싼 논란은 조금 더 복잡하다.세계적이 됐든 아니든 많은 사람이 납득할 수 있게 합리적 절차와 투명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제는 내가 연예 뉴스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고.실제로 문제는 일단락되어가고 있고.